사회윤수한

경찰, '광명시 세 모자 사망사건' 살해 용의자로 남편 긴급체포

입력 | 2022-10-26 14:17   수정 | 2022-10-26 16:42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과 두 자녀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 여성의 남편이자 자녀의 아버지인 40대 남성을 용의자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오늘 낮 12시쯤 살인 혐의 등을 적용해 해당 남성을 긴급 체포하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남성은 어제 저녁 8시 쯤 배우자인 40대 여성과 중학생, 초등학생 아들 두 명을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외출 후 집에 들어오니 아이가 죽어있다″며 119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아파트 근처에선 범행에 쓰인 흉기와 함께 남성의 옷가지가 발견됐고, 증거가 포착되자 남성도 범행 일부를 자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생활고와 이혼 문제 등으로 배우자와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