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2-05 12:24 수정 | 2022-12-05 12:25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겸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면 중환자와 사망자가 늘기 마련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책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실내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와 걱정된다″며 ″우리 나라는 일일생활권으로 한 지역에서 의무를 해제했을 때 환자가 대량 발생하면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방역과 관련해 일관성 있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스크 의무 해제 시기와 관련해서는 ″질병관리청이 목표로 하는 60세 이상의 개량백신 접종률이 50%를 넘고, 취약시설 거주자와 종사자의 60% 이상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감염으로 인해 자연면역도 얻게 되면 실내마스크를 해제하는 날이 더 빨리 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 위원장은 유행 정점에 대해 ″제 판단은 정점이 지나지 않았다″면서 ″날이 추워지면서 본격적으로 겨울철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가 왔다″며 ″정점을 예측하는 것보다는 언제 이 추세가 꺾여서 하루에 사망자와 중환자가 줄어들 것인지를 관찰하는 것이 더 옳은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