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어제저녁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오전 성남FC를 통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가지고 몇 년 탈탈 털어대더니 이제는 무혐의 결정났던 성남FC 사건을 갖고 자신을 소환하겠다고 한다″며 ″지금이 야당을 파괴하고 정적 제거하는 데 힘쓸 때냐″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춘천지검 속초지청 신청사 준공식에 참여한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자신이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통상적인 지방자치단체의 토착 비리에 대한 수사이고 절차에 맞춰 공정하게 수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6년에서 2018년까지 두산건설, 네이버 등 기업들의 건축 인허가 등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성남FC에 1백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두산건설 관계자와 당시 성남시청 공무원을 이미 재판에 넘긴 검찰은 지난 15일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를, 어제는 뇌물 혐의로 구속된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불러, 이재명 대표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