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주린
도핑 논란 속에 올림픽 피겨 싱글에 출전중인 러시아의 발리예바가 의도적으로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래비스 타이거트 미국반도핑기구 위원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발리예바의 샘플에서 검출된 트리메타지딘의 농도는 다른 선수의 샘플과 비교해 약 200배 가량 많은 양″이라며 ″의도적으로 경기력 향상 물질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타이거트 위원장으 또 ″이는 트리메타지딘을 매일 정량으로 복용해야 나올 수 있는 수치″라며 ″분명히 누군가 발리예바에게 약물을 복용하도록 가르치거나 지도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즈도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서 트리메타지닌 외에 금지 약물이 아닌 하이폭센과 엘카르니틴이 검출됐다며 약물을 함께 복용해 경기력을 높이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