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학수

독일, '추가접종자'만 검사 안받아도 식당·카페 출입 허용

입력 | 2022-01-08 05:26   수정 | 2022-01-08 05:27
독일이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접종자에게만 별도 진단검사 없이 식당과 카페, 술집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2차 접종 완료자와 완치자는 이들 시설을 이용할 때 음성인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제시해야 합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7일 연방정부·16개 주총리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방역조치 강화·개편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숄츠 총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수일간 지금보다 신규확진자 숫자가 늘어나는 모습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감염 확산을 지금보다 더 잘 통제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사회기반시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자가격리 기간은 다소 단축됩니다.

오미크론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에게 적용돼온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은 유전자증폭 PCR 검사 결과를 제시할 경우 7일로 단축되고, 검사 결과 없이는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또 병원과 양로원, 경찰과 소방, 전력과 물보급 시설 종사자는 음성인 PCR 검사 결과를 제시하면 5일 만에 격리를 마칠 수 있고, 추가접종을 받은 밀접접촉자는 격리에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