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화이자 부스터 샷 효과, 오미크론에 적어도 4개월간 지속"

입력 | 2022-01-25 08:53   수정 | 2022-01-25 08:54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이 접종 후 4개월간 오미크론 변종에 강력한 보호 효과를 지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텍사스대 의대와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연구진들은 백신 접종자의 혈청 샘플 조사와 중화 실험 등을 통해 이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거나 정식으로 학술지에 게재되진 않은 상태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부스터샷은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강도를 증가시켰습니다.

항체 수준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감소하지만 접종 4개월 시점에도 높은 수준의 오미크론 방어 효과가 지속됐습니다.

이 연구는 부스터샷 접종 4개월 이후에도 오미크론을 중화할 수 있는지까지 진행되진 않았습니다.

그동안 화이자 백신은 2차까지 맞더라도 오미크론을 방어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중증 보호 효과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논문 저자들은 보호 효과의 지속 기간, 추가 접종과 오미크론 특화 백신의 필요성에 대해선 추가적인 데이터와 실험실 연구를 통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