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유정
우크라이나 당국이 방사성 물질 유출 가능성이 제기됐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전력 공급망 복구를 마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원전 운영사는 성명에서 체르노빌 원전 전력망 복구를 마쳤으며 냉각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 원전 운영사측은 체르노빌 원전 냉각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망이 파손됐으며, 원전 시설 내 자체 디젤 발전기의 연료로는 최대 48시간만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군은 개전 초기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했고, 당시 교전 과정에서 전력망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4월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를 겪은 곳으로, 현재 모든 원자로의 가동은 중단됐으나 사용 후 핵연료를 냉각 시설에 보관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