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필희
구글이 소기업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클라우드 기반 업무용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기로 해 사용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어제 보도했습니다.
구글은 이메일과 닥스, 캘린더 등으로 구성된 ′지 스위트′ 무료 버전 사용자에 대해 기업용 이메일 계정당 한 달에 6달러, 우리 돈으로 7천7백 원 정도의 사용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구글은 유료 계정으로 변경하지 않는 사용자는 8월 1일부터 계정을 정지할 계획이며, 개인용 계정은 계속 무료로 쓸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무료 버전 사용자들은 구글이 무료 사용을 미끼로 사용자 수를 확대한 뒤 유료화에 나섰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내는 거대기업이 몇 푼 벌겠다고 소기업 이용자들의 팔을 비트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글은 모바일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에서도 최대 30%의 수수료가 붙는 인앱결제를 의무화해 국내에서도 콘텐츠 업체와 이용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