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코로나 검사받고 5천 원 상품권..9번 받은 여성도</strong>
일본 TV아사히 방송이 무료 PCR 검사를 받은 후 상품권을 받은 사례가 늘고 있다며 세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고 29일 보도했습니다.
″무료 PCR 검사를 받았더니 1,000엔, 1만 원 정도의 쿠폰 카드를 받았어요.″ (익명 검사자2)
″검사받고 5분 만에 500엔 받으니 꽤 좋네요. 다시 검사받으러 갑시다.″ (익명 검사자3)
″메구로 지역에서 무료 검사를 받았더니 500엔 상품권 받았어요. 3일 간격으로 여러 번 와도 된다고 하네요.″ (익명 검사자 4)
일본 TV 아사히 방송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는 코로나19 PCR 검사를 하는 사업자에게 코로나19 검사에 필요한 진단키트 비용 등 실비를 지불합니다. 또 사무 경비로 검사 1건당 3천엔, 우리 돈으로 약 3만 원이 일괄적으로 지급되며 사무 경비를 구체적으로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지를 보여주는 영수증을 제시할 의무가 없습니다.
TV 아사히 방송은 ″사무 경비 3천 엔에서 500엔을 빼더라도 2,500엔이 남는다″며, 이 사무 경비를 조금이라도 많이 얻기 위해 1건이라도 많은 검사를 하려고, 상품권을 건네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PCR 검사를 해준 스태프로부터 ″3일에 1번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 상품권은 매번 지급할 수 있기 때문에 또 검사를 받으러 와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제보자도 나왔다고도 전했습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세금 낭비..나라가 미쳤다″ 일본 SNS 비난 쏟아져</strong>
해당 보도가 나오자 일본 SNS를 중심으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에 육박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응급 환자의 이송이 지연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는데 무료 검사를 한 후 상품권까지 지급하는 것은 세금 낭비라는 겁니다.
″무료 검사소에 긴 대기 행렬이 생긴 것도 상품권 지급 때문인 것 같고, 나라가 미쳤다.″
″9번이나 검사를 하고 상품권을 받다니‥코로나19 정상화를 방해하는 것 같다″
일본 도쿄도의 담당자는 ″일부 지역에서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 파악하고 있었다″며, ″지역에 있는 각 사업자가 지역 부흥 차원에서 지급하고 있고 사무 경비가 상품권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발각되면 엄격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일본 현지 언론은 ″무료 PCR 검사에 사용되는 돈은 물론 모두 세금″이라며, 감염자가 급증해, 검사를 받을 수 없는 사람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정부 대응이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