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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World Now] 높이 23미터 다리에서 강으로 '풍덩'‥보스니아 다이빙대회
입력 | 2022-08-01 10:26 수정 | 2022-08-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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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서부 모스타르. 네레트바 강 위에 걸려있는 고풍스러운 다리에서 사람들이 대범하게 강으로 뛰어내립니다.
23미터 아찔한 높이에도 저마다 개성 있는 점프 자세를 선보이며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데요. 지난달 31일 모스타르 지역에서는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고공 다이빙′ 대회가 열렸습니다.
31명의 다이버가 참가했고, 대회를 지켜보기 위해 1천여 명의 관중이 모여 환호했습니다.
156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456회째를 맞았습니다.
대회가 열린 ′올드브릿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인데 보스니아 내전 때 무너졌다가 2004년 재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