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필희
미국이 러시아와의 장기적인 핵무기 확산 억제 협정을 새로운 틀로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6년 만료하는 러시아와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을 새로운 무기 억제 프레임워크로 대체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현지시간 1일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질서의 근본적인 원칙에 대한 공격에 해당한다며, 러시아는 이런 맥락에서 핵무기 억제와 관련해 미국과 작업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핵무기 억제 협상에 참여해 불안정한 군사 역학을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