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박진 '화이부동' 언급에 왕이 "그것이 군자의 사귐"

입력 | 2022-08-12 15:54   수정 | 2022-08-12 15:55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박진 외교부 장관이 대중국 외교의 원칙으로 거론한 ′화이부동(和而不同·조화를 이루되 같아지지 않는다)′에 대해 ″그것이 군자의 사귐″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11일 중국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측은 공자의 화이부동을 인용하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기초 위에 상호 존중과 호혜 협력의 새로운 비전을 열기를 희망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이부동은 군자의 사귐″이라며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기초 위에서 실현한 조화가 더 공고하면서 더 오래가고, 더욱 강인하면서도 더 따뜻한 조화″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9일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국익과 원칙에 따라 화이부동의 정신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