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일본, '아베 국장' 조기 게양·묵념 강요 안하기로

입력 | 2022-08-26 14:34   수정 | 2022-08-26 14:35
일본이 다음 달 27일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과 관련해 공공기관과 학교에 조기 게양과 묵념을 강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국민 개개인에게 조의를 요구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0∼21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국장에 대한 ′반대 의견이 53%로 ′찬성′ 30%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오늘 열린 각의에서 아베 국장에 드는 비용 2억 4천940만엔, 우리 돈 약 24억 원을 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례식 참석자 수를 6천400명 규모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