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민욱

미 군함 대만해협 통과에 중국 군용기 무력시위

입력 | 2022-08-28 21:32   수정 | 2022-08-28 21:32
미국 순양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28일, 중국 군용기 10대가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중국군 군용기 23대와 군함 8대가 대만 인근에서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전투기 5대와 공격용 헬리콥터 1대 등 7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가 돌아갔고, 다른 전투기 2대와 대잠초계기 1대는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습니다.

대만은 군용기를 보내 경보를 발신하는 한편 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중국 군용기들의 활동을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7함대는 이날 낮 트위터를 통해 미사일 순양함 2척이 국제법에 따라 공해상의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적용되는 대만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해협에서 미군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친 것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