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재영
튀르키예가 이스탄불 폭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조직을 미국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하고, 미국 정부의 조의를 공식 거절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술레이만 소을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오늘 미국의 조의는 마치 살인범이 사건 현장에 가장 먼저 온 것과 같다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이스탄불 폭발 사건에 대해 조의를 표하는 한편, 폭력 행위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소을루 장관은 ″소위 튀르키예의 동맹이라는 국가의 불성실성은 매우 명백해, 테러리스트를 숨겨주거나 점령지를 지원하고 의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방송 연설을 통해 ″우리는 미국 대사관의 애도 메시지를 받지 않겠다.
거절한다″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쿠르드 민병대(YPG)를 지목했는데, 줄곧 미국이 이들에게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