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한국국민 77% "소셜미디어로 정치양극화 심화"…선진국 중 3번째

입력 | 2022-12-07 01:09   수정 | 2022-12-07 01:11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소셜미디어로 정치적 양극화가 더 심화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럼에도 한국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각각 소셜미디어가 민주주의에 긍정적이며,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각각 평가했습니다.

미국 연구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선진국 1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국민의 77%가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이 정치적 분열을 심화시킨다고 답했습니다.

미국과 네덜란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조사대상국의 평균 응답은 한국보다 12%포인트 낮은 65%였습니다.

한국 응답자의 61%는 또 소셜미디어가 민주주의에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62%가 소셜미디어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 대해 수용성이 증대됐다고 답해 19개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