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이탈리아 로마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로마 북부의 한 커피숍에서 57살의 한 남성이 아파트 입주자회의를 하던 주민에게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용의자가 안으로 들어와 문을 닫고 ′다 죽이겠다′고 소리치며 총을 쏘기 시작했다″는 현장 목격자의 증언을 보도했습니다.
라이뉴스는 또 다른 목격자의 증언을 근거로 용의자가 입주자회의와 갈등을 겪어 왔다고 전했습니다.
총격범은 현장 주민들에게 제압당한 뒤 경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발생 몇 시간 뒤 멜로니 총리는 희생자 중 한 명이 친구라면서 최근에 그와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사망한 친구가 남편과 자녀 등을 두고 떠났다면서 ″이렇게 죽는 것은 옳지 않다.
친구는 몇 주 전만 해도 50번째 생일을 맞아 행복해했다″며 애통해했습니다.
다른 부상자와 사망자들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상자 중 한 명은 중상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범은 한 사격장에서 총기를 탈취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멜로니 총리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