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엄지인
북한 남성의 군 복무기간이 10년에서 7~8년으로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밝혔습니다.
CIA가 공개한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은 남녀 모두 17세쯤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데 남성의 의무 복무 기간이 지난해 2~3년 가량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지난해 국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군 복무기간이 남성은 7~8년으로, 여성은 5년으로 단축됐다″며 ″경제 발전 계획 이행을 위해 젊은 노동력이 필요한 만큼 군 복무기간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이 67.8세 여성이 75.8세 평균 71.7세로, 세계 164위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8년 전 조사보다 2살 가량 늘어났지만, 평균 기대수명이 83.6세인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12년 가까이 적은 수치입니다.
올해 북한의 인구는 2천 595만 5천 138명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9.75퍼센트를 차지했으며, 북한에서도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강해지면서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시인구 비율을 뜻하는 도시화율은 62.9퍼센트였고, 수도 평양의 인구는 313만 3천명으로 추산된다고 CIA는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