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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World Now] '고드름 범벅'된 캐나다 주택들‥공포의 눈폭풍
입력 | 2022-12-30 16:11 수정 | 2022-12-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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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 연안 주택들이 두껍고 뾰족한 ′고드름 옷′을 뒤집어쓴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주에서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눈폭풍이 인근 캐나다에 상륙하면서 벌어진 현상인데요.
눈폭풍의 여파로 큰 파도가 호숫가 주변에 위치한 집들을 덮치면서 집들이 순식간에 꽁꽁 얼어붙은 겁니다.
이 마을은 공교롭게도 ′크리스털 비치′라는 별칭을 갖고 있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집 꼭대기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순간적으로 얼어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이 마을에 살면서 이렇게 날씨가 나빴던 적은 없었다″며 기상이변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주민도 있었는데요.
집들을 뒤덮은 얼음의 두께는 30㎝에 달해 일부 주민들은 얼음의 무게로 인한 주택 붕괴까지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