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아영

고금리·고물가에 지난해 상가 공실 늘고 임대료 하락

입력 | 2023-01-25 14:25   수정 | 2023-01-25 14:25
고금리·고물가와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상가 시장에 공실이 늘고, 임대료는 떨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가격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중대형 상가는 0.33%, 소규모 상가는 0.52%, 집합상가는 0.3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원은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와 매출 감소로 인해 상가 임대료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빈 상가도 늘었는데, 지난해 4분기 공실률은 전국 기준, 중대형 상가가 13.2%, 소규모 상가가 6.9%를 기록하며 작년 초에 비해 각각 0.1%포인트,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오피스 시장은 지난해 신규 공급이 줄어들고 임차 수요는 줄면서 임대가격이 1년 전 4분기보다 0.4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피스 공실률도 전국 9.4%, 서울 6.2%로 연초보다 각각 1.1%포인트, 0.9%포인트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