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윤선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생산비 상승으로 낙농가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낙농진흥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낙농가 수는 4천600곳으로 지난해 대비 133곳이 감소했고, 최근 2년간 낙농가 300여곳이 폐업했습니다.
위원회는 낙농가의 폐업 원인으로 사룟값 등 생산비 상승을 꼽았습니다.
지난달 26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생산비는 리터 당 958.71원으로 전년 대비 13.7% 올랐고, 증가액 중 70.1%는 사료비 증가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생산비는 올랐지만 원유 생산량은 감소하면서 젖소 마리당 순수익은 지난해 152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37.2% 줄었습니다.
낙농가의 수익이 줄면서 낙농가 부채액은 지난해 1곳당 5억1천262만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20.8% 늘었습니다.
이런가운데 낙농가와 유업체들은 오늘 올해 우유 원유 가격을 정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열고 논의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