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준
증권사들이 다음 달 코스피가 상승 피로감에 다소 부침을 겪을 수 있다며 7월 코스피 전망치로 2,350∼2,750을 제시했습니다.
증권사별 7월 코스피 전망치는 한화투자증권 2,350∼2,750, 신한투자증권 2,400∼2,650, 교보증권 2,400∼2,700, 키움증권 2,490∼2,690, NH투자증권 2,540∼2,732 등 입니다.
증권가는 수급 측면에서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을 주도한 외국인이 달러 환산 기준으로 가격 매력이 다소 떨어져 국내 증시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경계감도 외국인 매수 강도를 둔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한국전력공사와 주택금융공사 채권 발행이 맞물려 있어 주식 매수 기반은 더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증권사들은 다만, 증시가 단기 조정을 거치면 고평가 부담이 해소되고 국내 상장 기업들의 이익도 개선돼 추세 상승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