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양소연

정부 "IAEA 보고서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인과관계 없어"

입력 | 2023-07-07 14:31   수정 | 2023-07-07 15:43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보고서와 우리 측 검토 보고서의 결론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와 무관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IAEA 보고서 내용이 우리나라의 수입 규제에 나쁜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은 인과관계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도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바다로 흘러간 고농도 오염수와 포함 핵종들에 대한 데이터는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입 규제 조치는 계속 유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일본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 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정부는 국내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가까운 공해상 8개 지점에서 매달 방사능 조사를 하고 바다의 방사능 농도를 감시하는 정점도 92곳에서 200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는 후쿠시마와 미야기 현 등 2곳에만 적용하고 있는 ′관할 수역 밖 선박평형수 교환 조치′를 일본 동부 6개 현으로 확대하고, 교환조치 대상 선박의 평형수에 대한 방사능 전수 조사도 실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