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재민
오늘 지명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명된 소감을 밝혔고, 오후에는 광화문 인근 사무실에서 방통위 직원들로부터 청문회 절차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청문절차에 필요한 학력·경력·재산·병역 등 각종 서류를 준비하는 데 주력하고,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해 청문회에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통위는 오늘 후보자가 지명됨에 따라 총괄 역할을 하는 혁신기획담당관을 주축으로 주요 과장들이 참여하는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꾸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해 청문회 일정 등을 정하게 됩니다.
이 후보자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 홍보수석, 언론특보를 지냈으며, 이번 정부에서는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맡았습니다.
이 후보자는 자녀의 하나고 학교폭력 의혹과, 이명박 정부시절 국정원의 언론장악 시도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으며, 본인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