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현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관들이 참여하는 업체는 용역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에 나섰습니다.
원 장관은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설립된 업체가 수백억짜리 감리를 맡는 이권 나눠 먹기 구조 아래서 LH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겠느냐″며 전관 업체를 용역서 적극 배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LH 퇴직자가 설립해 주식을 보유한 한 업체가 4년간 166억 원 규모의 감리 용역을 수주했다″면서 ″LH에 기생하는 ′전관 카르텔′의 나눠 먹기 배분 구조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원 장관은 어제 열린 무량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점검회의에서도 ″LH 전관 문제는 비정상적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의 중요 축″이라며 ″반드시 무너뜨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짧으면 한 달, 길면 두 달 안에 이제까지는 없었던 건설업계 이권 카르텔 혁파 대책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