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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내년 예산안 18.3조원‥올해 대비 3.2% ↓

입력 | 2023-08-30 16:29   수정 | 2023-08-30 16:3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6천억원 줄어든 18조3천억원 규모로 편성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예산을 핵심 전략기술 확보, 국제 협력·해외 진출 지원,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 디지털 확산,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지역혁신 역량 제고 등 5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부처를 망라한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 R&D 예산안은 올해 31조1천억원보다 5조2천억원 줄어든 29조5천억원으로 편성됐습니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R&D 사업 1조8천억원은 일반재정사업으로 재분류해 실제 감소분은 3조4천억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소관 R&D 예산도 올해보다 1조원 줄어든 8조8천억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예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핵심 전략기술 확보에 2조4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첨단바이오, 인공지능(AI), 양자, 우주, 6세대 이동통신(6G) 등 차세대 원천기술 확보와 기후변화 대응기술 등 12대 전략기술 위주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국제협력과 해외 진출 지원에는 1조1천억원을 투자하고, 전략기술 분야와 신진연구자 성장을 지원하고, 실전형 디지털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디지털 인재 양성에는 2조8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출연연과 지역혁신 역량에는 4조3천억 원을 편성해 예산이 감액됐는데, 출연연 통합예산제 방식 사업을 새로 만들어 지원한다고 과기정통부는 해명했습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기정통부 올해 예산안은 비효율을 걷어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 핵심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