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철현

정부, 두달째 '경기둔화 완화' 진단‥"수출 회복·물가 둔화"

입력 | 2023-09-15 11:14   수정 | 2023-09-15 11:14
′상저하고′ 전망을 고수 중인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한국 경제 둔화 흐름이 완화됐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9월호에서 ″국제유가 상승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변동성은 있지만, 경기 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정부는 물가 상승세 둔화 기조 유지와 수출 부진 완화, 소비심리와 고용 개선을 들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로 2.3%였던 7월에 비해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 불안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6만 8천 명 증가했고, 집중 호우의 영향을 받았던 전월과 비교하면 증가 폭도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IT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정세 등 불확실성도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대내외 리스크 관리와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