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추석 앞두고 택배·지인 메시지 증가‥"절대 누르면 안 돼"

입력 | 2023-09-21 14:17   수정 | 2023-09-21 14:17
추석을 맞아 택배 배송이나 지인의 명절 인사 등으로 위장한 사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3년간 스미싱(문자사기) 피해 현황 중 택배 배송 사칭이 65%, 약 28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공기관 사칭과 지인 사칭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실수로 모바일 상품권이나 승차권 증정 같은 내용의 문자나 메신저에 적힌 URL(인터넷 주소)을 누르게 되면 공격자가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악성 앱이 설치돼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정부는 전화나 영상 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히 확인하기 전에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연휴 24시간 사이버 안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문자사기 감시와 사이버 범죄 단속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