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8 13:55 수정 | 2023-10-18 14:03
YTN 지분 매각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전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 준비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YTN 최대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 건은 국민적 관심사″라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한 재무적 역량뿐만 아니라 공정성과 공영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경영철학 등이 종합적으로 심사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상인 부위원장도 ″YTN 지분매각 추진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유지해온 YTN 공적 소유구조가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간섭에서 벗어날 기회라는 의견과 자본 때문에 공익성과 공정성이 약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방통위는 향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꾸려, YTN 지분 매각과 관련한 의결을 거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해 8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기획재정부에 YTN 지분 매각을 검토한 내용을 보고했고, 석 달 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매각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이후 지난 9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YTN 지분 30.95% 매각을 공고했으며,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3일 입찰자가 제시한 가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