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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올 9월까지 보험사 당기순이익 11조 4천억 원‥47.2% 증가
입력 | 2023-12-04 09:33 수정 | 2023-12-04 09:39
국내 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까지 11조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 발표한 ′2023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9월까지 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31개의 당기순이익은 11조 4천2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조 6천613억 원, 47.2% 증가했습니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 3천99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 4천556억 원, 49.4% 증가했습니다.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와 회계제도 변경 효과 등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됐으나, 금리 상승 때문에 투자손익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7조 232억 원으로 작년보다 2조2 천57억 원, 45.8%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보험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고 회계 제도 변경 효과로 보험손익이 개선됐습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실적개선 영향과 회계제도 변경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4분기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로 재무 변동이 커질 수 있으므로 재무건전성이 우려되는 보험사를 중심으로 보험영업, 대체투자·부동산 PF 대출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해 상시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