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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한·영 정부협의체 즉시 신설‥원전대화체 조속가동"

입력 | 2023-12-04 10:33   수정 | 2023-12-04 10:34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내년 1월 한국과 영국의 자유무역협정, FTA 개선협상 개시를 시작으로 경제금융대화·투자협력협의체 등 정부 간 협의체를 즉시 신설해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영국 국빈 방문의 경제분야 후속 조치′를 설명하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후속 조치는 교역투자를 비롯해 청정에너지·과학기술·개발협력까지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됩니다.

청정에너지 분야에선 한국 기관이 영국의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간 원전산업대화체를 조속 가동하고, 반도체·인공지능·디지털·우주 등 과학기술 협력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추 부총리는 ″양국 간 협력 모멘텀이 가장 높은 지금, 관계부처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4대 경제분야 성과가 실현되도록 독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대외경제장관회의에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계획, 신규 경제동반자협정 추진계획도 논의됐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상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기업 세부규정을 발표한 것에 대해선 ″이번 발표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고 평가하는 만큼, 글로벌 투자전략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다층적 협력채널과 의견수렴 기간을 활용해 우리 기업에 보다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