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재민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74억6천만달러 늘어 두 달째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천17억 6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74억 6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8월과 9월에 각 59억 달러, 94억 1천만 달러 감소했으나 10월 들어 46억 1천만 달러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통화별로 보면 일본 엔화 예금 잔액이 11월 말 기준 99억 2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13억 1천만 달러 증가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6월 이후 최대 월간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과 개인 예금이 증가했다″며, ″엔저에 따른 투자가 늘었고,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환전도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원·엔 환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