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혹한기 훈련중 숨진 이등병 '순직' 인정‥일병 추서

입력 | 2023-01-16 10:48   수정 | 2023-01-16 11:24
강원도 태백의 육군 부대 연병장에서 추위 적응 훈련 중 숨진 채 발견된 이등병이 ′순직′으로 인정되고, 일병으로 추서됐습니다.

육군은 지난 13일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이등병이 교육 훈련 중 숨진 것으로 판단해 ′순직′으로 결정했으며, 이런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병으로 추서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숨진 이등병은 내한 훈련을 위해 부대 내 연병장에 설치된 텐트에서 취침했다가 부대 동료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 군과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과 조직 검사 외에도 사망 전 병력 관리 등 전반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이등병은 자대 배치 후 나흘 만인 지난 2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일주일 간 격리 기간이 끝난지 이틀만인 지난 11일 훈련에 참가했다가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