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오늘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국조특위 활동 결과보고서와 위증·불출석·동행명령 거부 증인들에 대한 고발 안건을 야당 단독으로 가결했습니다.
국회 여야 국조특위 위원들은 국조특위 활동 마지막 날인 오늘, 오후 4시부터 활동 결과 보고서 채택과 증인 고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러자 여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이상민 장관의 파면 촉구, 독립적인 조사기구 설치를 보고서에 명시하는 것에 반대하며, 합의되지 않은 활동 결과 보고서 상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야당이 이상민 장관과 윤희근 청장 등 증인 7명을 청문회장에서 위증하거나 불출석하고, 동행명령을 거부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내용을 넣은 것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거세게 반대했습니다.
공방 끝에 여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야당의 주장이 일방적으로 담겨있는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전원 퇴장했습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위원들은 해당 안건들을 단독 상정했고, 만장일치로 가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