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유충환

허은아 "이준석 쫓아 내듯 나경원 쫓아 내면 진짜 희망 없다"

입력 | 2023-01-18 16:51   수정 | 2023-01-18 16:51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대통령실과 나경원 의원의 충돌 이유에 대해 ″서로 권력욕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허 의원은 오늘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이준석 전 대표를 쫓아내듯이 나경원 전 대표를 쫓아내는 모습이라면 진짜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초선의원 성명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에 대해선 ″나 전 의원이 잘했다고 해서 사인을 안 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싸워야 할 주적은 북한이고, 여의도에서 싸워야 하는 것은 민주당인데 같은 당원들끼리 싸우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허 의원은 또 나 전 의원에 대한 대통령실의 강경한 태도에 대해 ″왜 이렇게 눈치가 없느냐는 말씀을 하시고 있는 것 같은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고, 국민 두려운 줄 아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용산이든 누구든, 당 대표를 뽑든 대통령을 뽑든 그건 권력자들이 뽑는 게 아니라 국민들과 저희 당원들이 뽑는 것″이라며 ″본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