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욱

"북한 연계 조직, 지난해 가상화폐 2조원 이상 훔쳐"

입력 | 2023-02-03 06:01   수정 | 2023-02-03 06:02
라자루스 등 북한과 연계된 해커 조직들이 작년 한 해 동안 16억5천만 달러, 약 2조25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액수의 가상화폐를 해킹해 훔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현지시간 1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도난당한 가상화폐 총 38억 달러, 약 4조6천6백억 원 중 43.4%가 북한 연계 해커들에 의해 도난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연계 조직의 가상화폐 해킹 규모는 지난 2016년 15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빠른 속도로 늘면서 2021년 4억2천880만 달러를 기록했고 지난해 16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지난 7년간 북한 연계 조직이 훔친 가상화폐는 총 32억290만 달러, 약 3조9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