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대통령실 "천공 개입 의혹은 악의적"‥국방부 전 대변인·기자 등 고발

입력 | 2023-02-03 11:43   수정 | 2023-02-03 12:16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선정에 역술인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최초 보도한 뉴스토마토, 한국일보 기자 등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떠도는 풍문 수준의 천공 의혹을 책으로 발간한 전직 국방부 직원과 객관적인 추가 사실확인도 없이 이를 최초 보도한 두 매체 기자들을 형사 고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역술인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였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대통령실은 악의적 반복적으로 가짜 뉴스를 만들고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 일관된 기준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관저 이전에 천공이 관여했다는 중대한 의혹을 제기하려면 최소한 천공의 동선이 직간접적으로 확인되거나 관저 출입을 목격한 증인이나 영상 등 객관적 근거라도 있어야 한다″며 ″용산 이전 9개월이 됐는데도 거짓 의혹 제기만 되풀이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부 전 대변인은 어제 ′권력과 안보′라는 책을 통해 ″지난해 4월 1일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너무도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다″면서 ″공관 관리 부사관이 남 전 총장에게 ′인수위 소속 사람과 천공이 총장 공관과 육군 서울사무소에 들렀다는 내용을 보고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의혹을 제기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과 김 전 의원을 인터뷰한 방송인 김어준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