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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5·18 헌법 수록 반대 논란에 "매우 죄송, 조심하겠다"

입력 | 2023-03-14 16:32   수정 | 2023-03-14 16:32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극우성향의 전광훈 목사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밝힌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월12일 오전 사랑제일교회의 예배에 참석하여 교인들 앞에서 언급한 저의 모든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합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아울러 5·18정신의 헌법전문 게재에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도 알려드립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광훈 목사가 ′5·18 정신을 헌법에 넣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전라도에 립서비스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들 아니냐″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