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3-18 13:39 수정 | 2023-03-18 13:39
한일정상회담 후 첫 주말인 오늘, 야권이 대일 굴욕외교 장외 집회에서 나서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한일 관계를 발목잡지 말고 김대중 정신을 되새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미래는 외면한 채 아전인수격으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왜곡과 폄훼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한일 관계는 여러 요소를 감안해야 하는 까다로운 측면이 있고, 일시적으로 비판이 있어도 감수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며 ″민주당이 집회를 여는 이유는 이재명 대표 방탄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새로운 한일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이끌었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도 이 선언을 계승하기로 했다″며 ″과거의 민주당과 현재의 민주당이 한일 관계에 다른 시각을 가지는 것은 외교에 있어 시대착오적이고 다분히 정치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 암흑의 과거에서 새로운 비전과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한일 관계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을 향해 ″반일 정서에 기댄 선동의 DNA가 몸 밖으로 흘러넘쳐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익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이 정치적 미사여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미래 세대를 위해 새로운 한일관계를 냉정하게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