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형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벌어진 군벌간 무력충돌 사태로 고립됐던 교민 28명이 성공적으로 구출됐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어젯밤 브리핑에서 ″수단 교민 28명이 포트수단 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동했으며 당장 귀국을 원하지 않는 2명은 남고 나머지 26명이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6명은 대형 수송기 KC-330에 탑승해 오늘 오후 4시쯤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수단에 체류하는 교민은 모두 29명인데, 한 명은 잔류를 희망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임 차장은 ″지난 10여일간 수단 내 무력 충돌로 지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작전명 ‘프라미스(promise)’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철수를 희망하는 우리 국민 28명 전원이 안전하게 위험 지역을 벗어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도착한 교민들에 대해서 관계 부처들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앞서 미국 국빈 방문 수행할 예정이었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한국에 남아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지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