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국민의힘이 ′공천 뇌물′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무감사위원회가 본격 발족함에 따라 김현아 전 의원에게 제기된 비리 의혹에 관해 진상조사를 하도록 당무감사위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신의진 전 의원을 당무감사위원장에 임명한 데 이어 오늘 당무감사위원 6명 선임을 완료했습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경제정책센터장과 국민의힘 경기도 고양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앞서 뉴스타파는 김 전 의원이 지역구에서 공천을 미끼로 돈 봉투를 받았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다만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박순자 전 의원에 대해선 ″이미 2022년 12월 29일 대법원 판결로 강제 탈당 조치가 됐다″며 ″다시 묻겠다. 이재명은?″이라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기자들 질문에 ″김현아·박순자 전 의원은 어떻게 돼가고 있냐″라고 되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