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국민의힘, 송영길 자택 압수수색에 "민주당 전체가 썩기 전에 환부 도려내라"

입력 | 2023-04-29 12:34   수정 | 2023-04-29 12:34
검찰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전체가 썩기 전에 환부를 속히 도려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송영길 전 대표는 시종일관 돈 봉투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잡아뗐다″며 ″그러나 법원은 범죄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재명 대표 시즌2를 보는 것 같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과거 발언을 인용해 ″이제 ′모른다′ 다음은 ′창작소설′, 그 다음은 ′야당탄압′, 그 다음은 ′검찰이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것 같다′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서는 ″오늘 같은 압수수색이 두려워 ′나를 먼저 소환해 달라′고 한 것이냐″면서 ″수사도 입맛대로 고르는 것까지 이재명 대표를 꼭 닮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국민은 송영길 전 대표가 돌연 프랑스로 떠난 이유와 왜 그토록 한국에 돌아오기를 거부했는지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어 ″′돈 봉투 쩐당대회′가 더불어민주당 전체를 삼키려 하고 있는데, 당 전체가 썩기 전에 환부를 속히 도려내길 바란다″면서 ″그 전제조건은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