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25 15:58 수정 | 2023-05-25 15:58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오늘 오전부터 일본 외무성에서 일본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등과 최종 기술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시찰단은 특히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를 대상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을 질의하고 있습니다.
유국희 시찰단장은 회의 시작 전 일본 외무성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도쿄전력의 방류 계획을 심사하는 규제기관″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시찰단이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찰단은 또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를 거친 전·후의 오염수 농도 차이 등, 원전을 시찰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요청한 원자료 제공을 놓고 일본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찰단은 오염수 안전성 최종 결론에 대해서는 ″지금은 현장을 막 본 직후″라며 ″추가 요청한 자료 등을 받고,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야 평가를 할 수 있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이번 시찰이 국제원자력기구의 검증과는 별도로, 최인접국으로서 한국 정부가 자체 검토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유 단장은 ″한국은 최인접국으로서, IAEA의 국제적인 검증하고는 별도로 2021년 8월부터 자체적으로 검토를 해왔다″며 ″저희들 입장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고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저희들이 계획한 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찰단은 일본 측과의 기술회의를 마친 뒤 오늘 저녁 6시쯤 도쿄 외무성에서 기자들을 만나 5박 6일 간의 시찰 결과를 브리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