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윤석열 대통령이 제5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공정한 보상 체계를 법제화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풀면서 시장에 활력을 주는 정책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마곡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열린 수출전략회의에서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의 보스턴과 같은 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의 이 같은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연구소, 대학, 투자기관을 공간적으로 집합 배치하는 수준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밀접하게 연결하면서 기술 개발과 가치 창출을 이뤄내고 있다″며 우리도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잘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는 ″가려운 데를 잘 긁어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재정을 잘 골라서 선도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민간의 관심과 투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경제위기라는 생산성 향상으로 극복해야 되는데 생산성 향상이라는 건 과학기술밖에 없다″며 ″첨단과학기술을 경제적 가치로 만들어 내는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최근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은 기업 간 경쟁을 넘어, 산업 생태계 간, 클러스터 간의 경쟁 양상을 보인다″며 ″이번 회의는 첨단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출 증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