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방장관들이 올해 안에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를 가동시키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종섭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대신이 오늘 싱가포르에서 3국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3자 훈련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3국 정상이 합의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관련해, 장관들은 기술적 사안에 대한 실무협의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진전 사항을 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3국 장관들은 최근 북한이 발사한 우주발사체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해양차단훈련과 대해적 훈련을 신속히 재개하자는 약속을 재확인하는 한편, 대잠수함전 훈련과 미사일 방어 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하는 등 3국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미일은 ″러시아의 침략전쟁에 맞서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대만해협 일대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