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26 10:23 수정 | 2023-06-26 10:23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총선 국민의힘 공천만큼 자의적이고 즉흥적인 무원칙 공천은 없었다″며 ″제대로 공천을 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이길 수 없을 건데, 요즘 하는 걸 보니 그렇게 하기 어려울 것 같아 걱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회심의 역작′이라던 부산의 모 여성 의원이 숱한 스캔들 끝에 스스로 탈당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그렇게 당을 망친 사람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그런 사람들이 아직도 정치권에 서성대거나, 한자리를 맡아 편안한 노후를 즐긴다는 건 사회적 정의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공천도 그렇게 한다면 이 당은 회생불능 정당이 된다″며 ″사심없이 걸러내고, 신선한 인재를 찾고, 제대로 된 공천을 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부산 중구·영도구 지역구에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아 당선됐던 황보승희 의원은 ″제 가정사와 경찰 수사 건으로 크나큰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