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03 11:15 수정 | 2023-07-03 11:16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평가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최종 보고서에 대해 ″객관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일본 맞춤형 보고서일 우려가 크고, 과학적 보고서보다는 정치적 보고서일 우려가 크다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방류에 사실상 찬성하는 한국 정부는 과연 대비책을 세우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해수 방사능 감시기 작동 여부와 핵물질 오염수 대비 위기 대응 매뉴얼 등에 대한 정부의 공식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정부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끝까지 막을 것인지 묻는다″면서 ″한국이 세계무역기구에서 일본에 승소한 이유는 ′장소의 위험성′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인데,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방류를 찬성하면 과연 후쿠시마 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할 명분을 지킬 수 있는지 묻는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