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형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임명장을 수여한 신임 차관들에게 ″국가와 국민, 자유민주주의 헌법시스템에 충성해달라″며 ″헌법 정신을 무너뜨리는 이권 카르텔과 싸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윤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한 이후 차관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전한 당부의 말을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공직자 시절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윤 대통령″이 충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말을 갈아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정신에 맞게 말을 제대로 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반 카르텔 정부″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조직이든 기업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라면서 ″산하단체와 공직자들의 업무능력 평가를 늘 정확히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대통령실에서 신임 차관급 인사 13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