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거대 포털 네이버의 광고에 치우친 검색 결과를 국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는 검색 키워드 대부분을 광고로 도배하며 그에 따른 트래픽으로 수익 창출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어 ″네이버에 ′커피′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광고 일색인 검색 결과가 나오고 나서야 커피의 정의가 나온다″며 ″커피 광고가 아닌 검색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광고 업체들을 한참 보고서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지어 맨 끝 하단부에도 광고가 위치하는 등 커피에 대한 단순 검색 결과 비중은 몇 퍼센트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네이버의 검색 결과가 자사 서비스 위주로 노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며 ″네이버 쇼핑 상단에 노출된 2∼3개 광고 상품 모두가 네이버 입점 상품이고, 가격 비교 결과 역시 대부분 네이버 입점 상품으로 도배돼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이 언급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조만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윤두현 의원이 대표 발의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