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효정

괴산·예천 찾은 윤재옥,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에 "당연"

입력 | 2023-07-16 14:10   수정 | 2023-07-16 14:29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 괴산군을 찾아 수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임시 거처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 지도부 의원들과 함께 괴산군을 찾아 하문교와 조곡교 인근을 도보로 이동하며 괴산댐 월류로 침수 피해를 본 농장과 축사 등 마을 곳곳을 1시간가량 둘러본 뒤 송인헌 괴산군수로부터 침수 피해 상황과 재난 대응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송 군수는 ″괴산댐은 비만 오면 피해가 온다.″며, ″강을 따라서 거의 다 침수됐다″고 설명했고, 박덕흠 의원도 ″댐에 퇴적물이 쌓여 있어서 물을 많이 못 담는다″며 ″근본적으로 손을 봐야 침수 지역 문제가 해소된다″고 말했습니다.

송 군수는 ″피해를 조사하면 눈덩이처럼 늘 것″이라며, ″괴산을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윤 원내대표는 ″당연한 말″이라고 답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괴산댐을 앞으로 어떻게 안전하게 운영할지 방법에 대해 고민하겠다″면서 ″퇴적물이 많이 쌓여서 받을 수 있는 물이 적어졌다면 증설하든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서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이재민 20여명이 임시 거처로 머무르는 괴산군의 한 경로당을 찾아 긴급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하며,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이 불편한 것, 피해 본 것과 앞으로 피해 없게 하는 조치까지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경상북도 도청에 마련된 안전대책본부 재난안전상황실로 이동해, 경북 지역 피해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비가 그치는대로 피해 상황을 파악해서 재난지역선포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하겠다″며, ″정부가 조치하는데 부담을 주지 않는 시점을 택해서 조속하게 당정협의를 가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의 한 경로당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습니다.